강원도 삼척에서 사계절 즐기는 방법

1. 삼척의 봄 즐기는 방법 - 유채꽃축제, 죽서루 

4월 초순과 중순, 7번 국도 드라이브를 해봅시다. 창바끙로 샛노란 유채꽃 장관이 펼쳐집니다. 상맹방해수욕장 앞 7.2ha의 유채밭에서 봄을 알리는 유채꽃 축제가 열립니다. 봄의 축제인 유채꽃은 사방이 온통 선명한 샛노란 빛으로 물들여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유채밭에는 유채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자리에 벚꽃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채꽃을 감상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방문합니다. 그러나 강원도에서도 이런 샛노란 유채꽃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삼척 맹방해수욕장에서부터 덕산해수욕장까지 해안가 산책을 즐기며 유채꽃을 즐겨봅니다. 

 

삼척의 죽서루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관동팔경 중 가장 크고 오래된 죽서루는 삼척의 오십천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명당입니다. 강가의 절벽 위에서 근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관동팔경의 다른 누정과 다르게 내륙에 위치해 있습니다. 죽서루는 보물 제21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울곡 이이의 시를 비롯해 수많은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죽서루는 자연석 위에 세워져 기둥의 길이가 전부 다르지만 주위와 조화로움이 기가 막 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죽서루 주변으로 아담한 대나무숲이 형성되어 사진을 찍으며 가족 또는 연인들과 천천히 공원을 거닐며 운치를 즐깁니다. 죽서루는 눅어서로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모습을 눈에 담으려는 관광객이 많아 정자도 설치되어 있다. 또한 죽서루에서 올라가면 월정사의 말사인 삼장사가 나옵니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죽서루의 풍경과 함께 잠시 들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여름이 시원한 환선굴, 장호항 

삼척에는 삼척대이리동굴지대가 있습니다.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는 지역이며 현재까지 동굴 8개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중 환선굴과 대금굴을 개발하여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환선굴은 동양 최대의 석회동굴이며 환선굴의 뜻은 스님이 동굴에 들어간 후 나오지 않아 스님이 신선이 되어 환선 되었다 해서 '환선굴'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특히 여름에 동굴을 구경하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피서장소로 최고입니다. 환선굴은 크기부터 압도적이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굴 내부를 구경하다 보면 감탄하게 됩니다. 동굴 입구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동굴에서 사계절을 보내보는 것은 최고의 휴가를 즐기는 것입니다. 

 

환선굴에 이어 추천할 곳은 동해의 나폴리라 불리우는 장호항입니다. 동해의 바닷물을 서해해 비해 많고 투명하여 푸른 바닷물을 볼 수 있습니다. 수심이 깊어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삼척의 대표항인 장호항은 투명카누부터, 낚시체험, 바다래프팅,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어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인기 만점인 미항입니다. 국내에서도 우리나라의 동해에서 해외만큼이나 아름다운 바다가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는 게 대한민국인으로서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3. 삼척의 테마파크인 하이원추추파크 

강원도 삼척의 테마파크인 하이원 추추파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추추파크는 스위치백 방식의 구간과 영동선의 산악철도를 활용한 기차테마파크입니다. 스위치백은 높이에 차이가 있는 두 지역의 선로를 부설할 떄 쓰는 방식으로 선로를 지그재그 방식으로 놓는 것을 말합니다. 이 구간은 열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면서 오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홍전역과 나한정역 사이에 이 스위치백을 사용하였으나 폐역이 되면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이원 추추파크에서 스위치백트레인을 다시 탈 수 있도록 도계역까지 왕복 운행합니다.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을 경험할 수 있는 기차테마파크가 있다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내리막을 달리는 레일바이크, 직접 석탄을 태워 운행하는 미니트레인 등 다른 기차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이원 추추파크에 방문하여 이번 봄에 가족 여행지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