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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강원도 고성으로 데이트, 놀러갈만한 곳

by 개용♡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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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원도 고성에서 자연 볼거리  - 청간정, 아아진해변, 송지호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천진천이 바다와 합류되는 지점의 바닷가에 위치한 청간정관동팔경 중 첫째로 꼽힙니다. 기압절벽 위, 노송 사이에 위치하여 일출과 낙조의 풍광이 빼어납니다. 청간정은 조선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갑신정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930년 지방민들이 재건했습니다. 계단을 올라 청간정에 이르면 탁 트인 동해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사방의 경치는 자연과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뒤로는 설악산, 앞으로는 동해바다가 관동팔경의 제일경이라 할만합니다. 또한 정자 주변에는 대나무까지 조성되어 운치 있습니다. 청간정에서 청간해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군사지역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을 준수하면서 이용해야 합니다. 원래는 군사지역으로 일반인 출입을 금지해 왔으나 2004년부터 해수욕장으로 정식 개방하였습니다.   

 

고성에서는 대표 해변으로 아아진해변도 있습니다. 아담한 바닷가지만 모래사장이 크고 작은 바위로 구성되어 다양한 해변을 볼 수 있습니다. 고성 곳곳에는 예쁜 해변과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어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를 느낍니다. 특히 아아진해변은 최근 유명세가 더해지면서 예쁜 카페, 숙소 등이 생기고 있습니다

고성에는 바다와 분리되어 형석 된 송지호라는 석호가 있습니다. 호수의 둘레는 6.5km이며 호수 주변은 자연이 잘 보존되어 겨울 철새들의 성지입니다. 천연기념물인 백조를 비롯해 기러기, 청둥오리도 이곳 송지호로 모여듭니다. 송지호는 많은 철새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어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모습과 잔잔한 송지호의 물결이 장관을 이룹니다. 솔숲으로 이어지는 산소길을 걸으면 호수도, 바다도 둘 다 볼 수 있습니다. 고성군은 강릉과 속초 등에 인접한 도시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2. 향토음식, 숙소 - 잿놀이, 켄싱턴리조트 

 

영북 지역의 농가음식을 전하고 있는 잿놀이속초에서 고성 향하는 길목에서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 쪽 산속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농부들인 들녘에서 먹던 음식인 잿놀이를 판매합니다. 제철 농산물로 차려 낸 한정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잿놀이밥상은 놋그릇에 정갈하게 담아 각종 나물과 가자미, 순대, 두부김치, 된장찌개 등이 나오며 음식의 간이 세지 않아 재료 그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방문어, 닭도 인기 있는 메뉴이며 닭백숙에 문어를 통째로 삶아 조리한 음식입니다. 닭백숙과 문어가 함께 담긴 음식은 보양식으로도 최고입니다. 국물에 한약재를 넣어 향이 좋고 문어가 질기지 않아 풍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고성에 여름휴가를 보낸다면 이곳 켄싱턴리조트설악비치를 추천합니다. 청간정 바로 옆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는 해변을 끼고 있어 주변 관광을 하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해변가를 산책하거나 해수사우나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3. 고성의 마을 - 왕곡마을, 라벤더마을(하늬라벤더팜)

고성 죽왕면 오봉리에는 19세기 북방식 한옥과 초가집이 모여 있는 왕곡마을이 있습니다. 오봉리는 산봉우리 다섯 개가 둘러싸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 마을에는 아직도 50여 가구 정도가 있으며 전통가옥을 보존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규모가 비록 크지는 않지만 고요하면서도 행복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왕곡마을 가옥의 특징은 함경도 지방의 겹집 구조로 추위에 대비하기 위하여 방과 마루, 부엌, 외양간까지 있는 형태입니다. 앞마당은 폭설에 고립되지 않도록 개방되어 있으며 뒷마당은 높은 담장을 만들어 북서풍을 막고 있습니다. 왕곡마을은 몇몇 가옥에서 숙박체험이 가능하여 관광객들의 머무르기에 좋습니다. 또한 왕곡마을에는 5월에서 11월 사이에 매주 토요일에 문화해설이 진행됩니다. 뿐만 아니라 전통놀이, 전통의상체험, 떡메치기 등 아이들이 즐길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어릴 적 추억에 빠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고성의 하이라이트인 하늬라벤더팜을 소개하겠습니다. 고성 골짜기에 위치한 보랏빛 라벤더 꽃밭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아니기에 더욱 고성에 들리게 되면 방문해야 합니다. 산뜻한 라벤더는 6월 초부터 7월 초 사이에 개화하며, 매년 6월에 라벤더 축제를 개최합니다. 하늬라벤더팜은 라벤더 마을을 형성하였으며, 이곳은 라벤더 전시장, 향기가게, 갤러리카페 등 다양한 볼거리와 라벤더 수확, 천연 비누 만들기 등 직접 체험 프로그램들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늬라벤더팜 주변에는 라벤더 키우는 곳이 많아 라벤더마을이라 불리며, 흐르는 개울가에 위치한 이 마을은 골목 여기 여기에 라벤더를 볼 수 있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화시기를 놓치더라도 야생화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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