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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강원도 인제, 가볼만한 곳 BEST3

by 개용♡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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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속의 명품, 인제자작나무숲, 백담사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인제에 놀러 가게 된다면 무조건 가봐야 할 곳은 자작나무숲입니다. 인제 하면 바로 떠오르는 숲이 자작나무숲인 만큼 그 명성이 뛰어난 곳입니다.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은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 관할로, 90년대 초반부터 조림을 조성하여 2012년 일반인에게 개방되었습니다. 3km 정도 산을 오르면 입이 쩍 벌어지는 광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길고 시원하게 뻗은 자작나무 숲으로 가득 메우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자작나무잎이 없지만 은빛 장관을 이루어 겨울마다 SNS에 자작나무숲 사진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도심에서 딱딱한 콘크리트와 메마른 감정을 느꼈다면, 이곳 자작나무 숲은 사방이 푸르르며, 연초록색의 나무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3km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편안한 운동화를 신는 것을 추천하며 올라가는 길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시멘트로 포장된 '원정임도'자작나무숲과는 거리는 좀 더 가깝지만 경사가 있어 오르기 힘듭니다. 두 번째 길은 '원대 임도' 코스입니다. 원대 임도는 길이는 좀 더 길지만 경사가 완만하여 좀 더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코스모두 1시간 이상 걷기 때문에 편안한 옷차림은 필수입니다.
 
그다음 소개할 곳은 백담사입니다. 백담사는 설악산 대청봉에서 백 개의 못을 지나면 만난다 하여 지어진 사찰이름입니다. 시인 한용운이 머물며 님의 침묵이란 작품을 집필한 곳이자 전직 대통령이 머물기도 했던 유명한 곳입니다. 백담사까지는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나 걸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백담사를 올라가면서 볼 수 있는 백담사계곡은 누가 쌓았는지 모를 돌탑들이 많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의 발자취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백담사 안에는 백담다원이라고 창밖으로 백담사를 운치있게 즐기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백담사에 올라와서 여유롭게 차 한잔 하면서 명상도 해보고 천천히 느림의 미학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문학의 고장, 박인환문학관, 만해마을

 
학창시절에 시인 박인환의 작품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시인 박인환을 기리는 문학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는 인제출신으로, 주요 활동 무대는 서울 명동이었으나 이곳에 1950년 명도 거리를 그대로 재현하여 작가의 일대기, 작품, 유품 등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대표작인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등의 명작을 남겼으며 31살에 요절하여 당시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가난했지만 항상 작품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도 강했습니다. 그가 자주 갔던 술집, 예술가들의 모임장소인 종합문화외관 등 그가 살아생전 자주 방문하던 곳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작가가 돼 보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만해 한용운은 백담사로 출가한 후 일제강점기 내내 자유를 주장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입니다. 만해마을은 만해 한용운의 사상을 선양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조용한 마을인 산속의 만해마을을 천천히 둘러보며 그의 철학을 한번 더 새길 수 있습니다. 만해마을 입구는 평화의 시벽이 있는데 이 것은 국내외 시인들의 작품을 동판에 새겨 전시하는 곳입니다. 또한 만해문학박물관이라고 하여 만해의 작품, 유품, 기획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제에는 이처럼 박인환문학관, 만해마을과 같이 문학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재미있는 경험, 진동계곡산나물축제, 남전약수터

 

진동계곡마을은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호지역으로, 숲이 울창하고 숲속 희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생태계의 보고 그 자체입니다. 매년 5월 개최되는 산나물축제가 진동계곡에서 열려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제에 유명한 약수터가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남전약수터입니다. 남전약수는 배탈에 효과적인 탄산약수입니다. 약수가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지하로부터 보글보글 솟아오르며 탄산약수이기 때문에 그 주변에 빨갛게 물들여있습니다. 인제군에서 이 약수터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언제든 들르기 쉬운 곳에 위치하여 시간 있을 때 천연 탄산수를 직접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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